‘썸머 징글벨’ 울려라…시드니로 몰리는 여행객 잡기 나선 항공사들

입력 2015-12-04 15:19   수정 2015-12-04 15:20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호주로 향하는 여행객을 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이 시작됐다.

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주간인 21~25일 인천~시드니 노선의 평균 예약률은 91.22%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호주를 찾는 승객들이 늘면서 주 5회 띄우던 인천~시드니 노선 항공기를 운항편수를 주 7회로 증편해 좌석 공급을 늘렸지만, 예약률이 전달보다 10%가량 상승했다”며 “올해 마지막 남은 성수기인 만큼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노선에 공을 들이기는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A380 기종을 인천~시드니 노선에 투입했다. A380은 전체 좌석이 407석에 달하는 초대형 항공기로 기존에 인천∼시드니 노선에 투입됐던 B777-300ER(291석) 보다 편당 116석이 많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호주 노선에 대해 광고 영상을 시리즈로 방영하고 호주관광청과 연계한 홍보를 하는 등 노선 경쟁력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호주 등 오세아니아로 향하는 승객들이 증가해 A380 투입을 통해 공급 능력을 14%가량 늘렸다”고 전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연휴인 크리스마스 주간에 추위를 피해 호주 등으로 향하는 여객 수요가 크게 늘어 항공사들이 증편 운항을 하고 있다”며 “올해 메르스 등의 여파로 2·3분기 어려웠던 만큼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항공사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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